신성장동력 3인방 태양광·전기차·LED조명, ‘돈만 먹는 하마’로 전락

비싼 가격, 주무부처 간 소통 부재 등으로 활성화 늦어져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 3인방인 태양광발전, 전기차, LED조명 산업이 ‘돈만 먹는 하마’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미래를 보고 수 조원을 투자했음에도 4∼5년 이상 활성화되지 못한 채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산업은 모두 선진국형 미래 먹거리란 평가 아래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부터 신성장동력으로 떠올랐던

사업이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둔 현재도 여전히 ‘미완의 기대주’다.

이들 사업의 활성화가 늦어지는 요인으로 LED조명의 경우 비싼 가격, 전기차의 경우 주무부처 간 소통 부재,

태양광의 경우 전기요금에 대한 딜레마가 꼽혔다.

2월 6일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 세계 조명시장에서

LED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였다.

이 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40% 가량 늘어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세계 일반조명용 LED조명 시장의 규모만 고려해도 2011년 65억 달러에서 2016년 416억 달러로

7배 가량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국내 LED조명 시장의 경우 지난해 12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기업과 1,000개가 넘는 관련 중소업체에는 파이가 턱없이 적은 실정이다.

또 2014년 41조원으로 약 3.5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마저 세계 시장의 성장폭과 비교하면 초라한 전망치다.

그만큼 국내 시장이 세계의 성장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얘기다.

태양광업계는 더 심각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업계는 지난 2007년 3,660억원이던 투자규모를 2011년 4조2,049억원까지 늘려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투자규모가 3조1,172억원으로 다시 줄었고 올해는 대폭적인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장 수요 격감으로 많은 업체가 도산했거나 도산 위기에 몰리는 가운데

대기업들조차 버티기 전략에 돌입한 지 오래다.

전기차 분야도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 대수는 모두 753대에 불과했다.

정부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 수량 2,500대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 투입하기로 한 예산도 276억원에 그쳤다.

이는 572억원이던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규모로

정체된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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