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비즈니스 격돌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가 최근 국내에서만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사 아이튠즈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발표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KT 등이 클라우딩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N스크린 서비스를 내놓았다.

WWDC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아이클라우드는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음악·영화 등을 저장해놓고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음악·영상·사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 기기마다 따로 저장했던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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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008년 유로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미’를 선보였으나 기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지고 연간 99달러에 달하는 비싼 요금으로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이번에 선보일 ‘아이클라우드’는 ‘모바일미’의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올해 1604억원에서 2014년 498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시장도 31조원에서 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이동통신사와 포털도 클라우드를 핵심 서비스로 설정하고 경쟁에 나섰다. KT와 네이버는 이미 저장용량을 기존 대비 두 배가량 확대했다. LG U?도 최근 저장용량을 50기가바이트(?)에서 100?로 늘렸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세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데이터 호환이 가능토록 하는 초대형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구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뿐만 아니라 스마트TV, 프린터, 내비게이션, 카메라,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사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이들 기기에 들어갈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또 120여개에 달하는 수출국가들을 묶는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콘텐츠의 글로벌 통합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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